사적모임 강화된 18일 출판기념회 개최한 윤상기 하동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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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강화된 18일 출판기념회 개최한 윤상기 하동군수



 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수칙 사적모임(12월 18일부터~)이 다시 강화된 18일 경남 하동군 윤상기 군수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자신이 출판한 책 기념 행사를 가져 말썽이다.

19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윤상기 하동군수는 행사장 밖에는 '코로나 방역수칙 강화로 출판기념회 공식행사를 취소한다'는 현수막을 걸어두고 출판기념회를 버젓이 진행했다.

경남 하동군 윤상기 군수는 자신의 책 수백 권을 쌓아두고 출판 기념회를 하고 있었다.

출판기념회 행사장 내부에는 출판기념회에 참여한 백여 명의 사람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썼지만 다닥다닥 붙어서 얘기를 나누며 줄을 서서 차례로 윤 군수와 인사를 나누고 사인을 받았다.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 출판기념회 행사장(MBC화면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데 행사가 열린 18일은 사적 모임의 인원을 네 명으로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시 강화된 첫날이었다.

특히 이날은 하동군내에서도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행사장 밖에는 곳곳에 '방역수칙 강화에 따라 출판기념회를 취소한다'는 현수막을 붙여놓고, 안에서는 하동군 방역의 최고책임자인 군수가 본인의 출판기념 행사를 열었다.

경남 하동군 코로나 위기 극복 ‘잠시 멈춤’ 동참 대군민 호소 기자회견. *재판매 및 DB 금지더욱이 불과 하루 전에 모임을 자제해달라며 '잠시 멈춤'을 호소했던 군수가 개인행사를 버젓이 연 것이다.

이에 대해 하동참여자치연대 최지한 대표는 "이건 행사를 취소한 게 아니라 행사를 그냥 진행하는 거 아닌가? (취소 현수막을 내건 것은) 명분만 쌓으려고 하는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상기 군수는 하루 전 출판기념회를 취소했지만 방문한 사람 백 명 정도에게 사인을 해주고 돌아온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출판기념회) 취소하고 걱정이 돼서, 사정을 모르고 오는 사람들 있을까 싶어서… 오면 인사도 하고 돌려보내야겠다 싶어 올라갔다가…"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군수는 지난 2월에도 하동군 공무원의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잘못을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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