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상황악화땐 이달말 2천140명…델타변이 8월 우점화 가능성
![](https://onca888.com/img/level/army/99.png)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이달 말에는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8월에는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우점화(어떤 종이 영역을 넓히는 현상)까지 예상돼 확산세를 잡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달 말 1천400∼2천140명 예상…접종 이뤄지고 수칙 준수시 9월 말엔 260∼415명"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확진자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 1천400명 정도"라면서 "현 상황이 악화할 시에는 2천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후 감염되고 회복되는 과정을 미분 연립 방정식을 통해 산출한 뒤 발생 증감을 예측하는 'S-E-Q-I-R' 모델링 기법을 활용했다.
이 모델링 기법에서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 등을 활용한다. 이 수치는 1 이상일 때 '유행 확산', 1 미만일 때 '유행 억제'를 각각 뜻한다.
분석 결과 감염 재생산지수가 0.72인 상황에서는 확진자 수가 510명으로 지금보다 700명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지만 반대로 1.71까지 높아지면 확진자 수가 2천명대로 치솟았다.감염 재생산지수에 따른 코로나19 발생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국이 1.21∼1.29, 수도권은 1.29∼1.30 정도로 추산된다.
방대본은 3분기가 끝나는 9월 말에는 확진자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본부장은 "확산이 억제되면 환자 수는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서 방역 수칙 준수가 적극적으로 이행되면 9월 말에는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에는 50세 이하 성인으로 예방접종 대상이 대폭 확대되는 데 방역대응에 큰 문제가 없다면 9월 말 적게는 260명, 많게는 415명 수준까지 확진자 감소가 예상된다는 게 정 청장의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특히 "접종률이 높은 미국, 영국,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접종 효과로 사망자 발생은 감소하거나 유지되고 있다"며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브리핑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역 상황 안정적 통제 못해 송구…다시 한번 단합된 멈춤 필요해"정 본부장은 현재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최근 1주간 확진자 증가율이 이전 3주 대비해 53% 증가했다"면서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확진자 증가세는 인구가 밀집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1주간(7.1∼7)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36명으로, 직전 3주(6.10∼30)와 비교해 68%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78%, 경기 58%, 인천 47% 등으로 서울의 증가폭이 컸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의 확진자가 7%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 본부장은 "수도권의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며 "이런 유입을 차단하는 조처를 강화하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 지자체와 협의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무증상, 경증 환자가 많은 만큼 독감처럼 관리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여전히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있다"며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