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피습' 용의자 1명 호주로 도피..인터폴 공조 요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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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2 00:49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유명 유튜버를 흉기로 공격한 신원미상의 남성 2명 가운데 1명이 범행 직후 호주로 도망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인터폴에 공조 요청할 방침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9일 성동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유튜버 A씨를 흉기로 공격한 남성 2명을 쫓고 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범행 당일 홍콩을 경유해 호주로 도피했다.
경찰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용의자 1명을 추적하는 한편 체포영장이 나오는 대로 경찰청을 통해 인터폴에 공조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암호화폐 관련 투자 정보 방송을 하는 유튜버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괴한 2명의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A씨에게 사제 수갑을 채운 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이후 수사당국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인근 폐쇄회로(CC)TV 위치를 확인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포착한 상태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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