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나다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21~5월 6일 ‘DMZ 전시’개최…5개 구역, 50여명 예술가 참여]
최재은의 '대지를 꿈꾸며 … / 自然国家'.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비무장지대와 접경 지역을 정치‧사회적, 문화‧예술적, 일상적인 측면에서 다각도로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엠지(DMZ)’ 전시가 (재)광주비엔날레의 협력으로 21일부터 5월 6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된다.
비무장지대는 한국 전쟁 이후, 무장을 가속해 온 역설적인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무장지대가 진정한 의미의 비무장지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냉전의 산물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는 휴전선 감시초소의 시대적 의미와 감시초소 철거에 담긴 남북 관계의 새로운 변화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승효상의 '새들의 수도원, 2017'.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특히 비무장지대에 도착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민간인 통제선과 통제구역, 통문, 감시초소 등의 ‘공간적 구성’과 함께 비무장지대가 만들어진 과거부터 감시초소가 없어진 미래의 비무장지대까지를 아우르는 ‘시간적 구성’을 교차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비무장지대의 변화를 상상해보는 ‘DMZ, 미래에 대한 제안들’ △평화로 나아가고 있는 남과 북의 현재의 모습을 반영한 ‘전환 속의 DMZ:감시초소(GP)/전방관측소(OP)’ △군인·민간인·작가들의 서로 다른 시선이 교차하는 ‘DMZ와 접경지역의 삶: 군인·마을주민’ △비무장지대의 역사를 다루는 과거의 공간으로서 관련 구축 자료(아카이브)와 회화 작업을 선보이는 ‘DMZ, 역사와 풍경’ △비무장지대의 현재와 미래를 접하는 공간인 ‘DMZ의 생명환경’ 등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안규철, 이불, 정연두, 백승우 등 예술가 50여 명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조민석의 'DMZ 생명과 지식의 저장소, 2015'.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이외에도 비무장지대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학술행사, ‘북 콘서트’,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 장소인 문화역서울 284는 남과 북을 연결했던 경의선 열차의 ‘출발점’이라는 장소적 의미를 지닌다”며 “남북 정상이 만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했던 비무장지대와의 공통된 상징성으로 그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DMZ 전시와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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