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콘서트7080 MC만 바뀔줄 알았다?
슬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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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11:34
DJ 배철수(66)가 KBS 2TV '콘서트 7080' 폐지 뒷얘기를 전했다.
23일 KBS 2TV '대화의 희열2'에 출연해 "만 14년 했다"며 "오래했으니까 울컥했다"고 말했다.
"내가 그만두겠다고 한 건 맞다"고 인정했다. "70~80년대 좋은 음악이 많다. 좋은 노래를 소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라디오는 29년 해도 지루하지가 않다.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이 나오니까"라고 했다. '콘서트 7080'의 경우, 왕년의 히트곡 DB에서 좋은 것들은 거의 다 들려줬다는 이야기일 수 있다.
"그래서 그만둔건데 내가 그만 둔다고 해서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된다는 생각은 못했다"며 "프로그램이 폐지되니까 미안한 느낌이 있다. 나 때문에 피해를 본 분들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철수는 이날 방송에서 가난으로 힘들었던 유년 시절부터 '활주로' '송골매' 등 록밴드를 거쳐 1990년부터 현재까지 이끌고 있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까지 자신의 삶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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