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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기사, 그들 왜 '도로의 무법자'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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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5일 서울 강남구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에서 한 직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바깥 활동 대신 집에 머물며 음식을 배달해먹는 '집밥족'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월 31일~2월 2일 배달의민족 주문량이 약 493만 건으로 한 달 주문량 443만 건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토바이를 탄 배달 기사가 신호를 위반한 채 왕복 4차로 차량 사이를 가로지른다. 횡단보도도 인도도 예외는 아니다. 정지선을 한참 넘어 기다리다가 신호를 무시한 채 좌회전한다. 곡예운전도 다반사. 요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배달 오토바이 기사들의 폭주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과속 운전에 신호 위반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행인과 차량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이들이 급증함에 따라 배달앱 업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통계청의 ‘2019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치킨·피자 등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9조7365억원)이 전년(5조2731억원) 대비 84.6% 늘었다. 최근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전염병(이하 신종코로나)이 확산되며 배달 주문량이 예년보다 더 늘어나는 추세다. 접촉을 꺼리는 비대면 문화가 형성돼서다.



배달 건수만큼 수입 가져가…"과속·신호위반 불가피"



배달 기사에게 시간은 돈이다. 제한된 시간안에 많이 배달하면 더 벌고 적게 배달하면 적게 번다. 과거엔 배달기사들이 음식점 직원으로 채용돼 월급을 받았지만, 배달앱 또는 배달대행업체로부터 건당 수수료를 받는 개인사업자로 바뀌면서 생긴 현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배달 기사들은 한 건이라도 더 배달하기 위해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일삼는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라이더의 경우 기본 배달료가 3000원이다. 주문 건수, 라이더 수, 날씨 등에 따라 500원에서 2000원의 프로모션이 추가로 붙는다. 그들은 배달을 완료할때 마다 앱에서 실시간으로 배달료를 확인할 수 있다. 배달대행기사 A씨는 "1시간이면 보통 3건 정도 배달을 할 수 있지만 빨리 움직이면 4~5건도 가능하다"며 "특히 부업으로 일하는 기사들은 제한된 시간에 많이 배달하려다 보니 과속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배달기사들의 안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46명으로 전년 대비 18.0%(54명) 감소했다. 집계 통계를 시작한 1970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눈에 띄는 점은 이륜차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난해 서울 지역 교통사고 이륜차 사망자는 총 70명으로 전년 대비 29.6%(16명) 증가했다. 배달문화 확산으로 배달업 종사자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운전자·보행자까지 위협…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정작 큰 문제는 배달 기사들의 폭주가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점이다. 인터넷 상에는배달 기사들의 폭주로 사고를 당할뻔했던 경험담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30대 직장인 B씨는 "사거리에서 파란불 신호가 떨어져 직진하려던 찰나 배달 오토바이 한대가 좌회전하며 달려와 깜짝 놀랐다"며 "오토바이를 못보고 출발했다면 충돌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배달 대행 업체들은 이륜차 사고 위험지역 알림 서비스, 배달기사들의 안전교육 참여지원 등 사고 예방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배달 오토바이에 식별가능한 고유번호를 붙여 난폭운행시 신고하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달 기사 스스로 안전운행에 대한 인식을 가지도록 업체 차원에서 페널티를 강화해야 한다"며 "배달앱 업계 차원에서 책임감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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