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살 세 자녀 탄 차량 불지르고 스스로 목숨 끊은 아빠
채널7뉴스
유명 럭비 선수 출신의 호주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세 자녀가 탄 차에 불을 질렀다. 세 자녀는 차에서 불에 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남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채널7 뉴스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호주 퀸즈랜드 주 브리즈번 캠프 힐에서 차량 화재로 6세, 4세, 3세 아이들이 숨졌다. 방화범은 이들의 아버지로 범행 뒤 흉기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 오전 8시30분경 엄마 한나 박스터(31)는 어린 세 자녀를 차에 태우고 등교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때 남편 로완 박스터(42)가 다가와 그대로 석유를 뿌리고 방화했다. 이들은 이혼 소송 중이었다.
한나는 황급하게 차에서 빠져나와 아이들을 구하려고 뒷좌석에 접근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그의 몸에도 불길이 붙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엄마는 “아이들을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계속해 뒷좌석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이웃들은 엄마를 말리며 합심해 차량 불을 끄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아빠는 흉기를 휘두르며 불을 끄지 못하도록 막아섰다.
차 안에 있던 아이들은 현장에서 불에 타 사망했다. 아빠는 그 옆에서 들고 있던 흉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엄마는 긴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날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방화범인 로완 박스터는 2005년까지 호주프로럭비리그(NRL) 선수로 뛰었다. 20년 동안 체육관을 운영하며 유명 선수들을 관리했다. 아내와는 지난해부터 이혼 소송에 들어갔다. 양육권 문제로 다툼이 잦았고 지난달에는 가정폭력으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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