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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줄이 보입니까" 이마트 마스크 구매행렬 '분통'

보헤미안 0 326 0 0

이마트, 대구경북에 마스크 221만장 우선공급
네티즌들 "다른 구매 방법 없나" 비난 쏟아져

24일 오전 9시50분 쯤 대구 북구 칠성동 이마트 칠성점에 마스크를 사기 위한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마트 대구경북 소재 매장에 마스크가 공급되자 대구시민이 몰리고 있다.

24일 이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스크 제조업체 '필트'와 협력해 대구경북 지역 매장과 트레이더스에서 마스크 221만장을 우선 공급한다"고 밝혔다.

221만장 중 시중에 풀리는 물량은 141만장으로 대구경북 이마트 7개 매장에서 81만장, 트레이더스 비산점에서 60만장 판매된다. 마스크는 1인당 최대 30장으로 판매가 제한된다. 나머지 마스크 70만장은 대구시가 구매해 면역력이 약한 아동과 노인,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은 이마트 앞으로 몰리고 있다. 24일 오전 9시 50분 대구 북구 칠성동 이마트 칠성점 앞은 마스크를 사기 위한 시민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같은 날 10시 10분쯤 대구 수성구 이마트 만촌점에서는 한 시간 전부터 마스크를 구하려는 시민의 발길로 붐비기 시작했다. 이 곳에 온 시민은 "이마트 측에서는 한 사람당 30개 씩 1천명에게만 판매한다더라"며 "지금 몇천 명이 줄 선 상황인데 차라리 1천명까지만 줄을 세우고 나머지는 돌려 보내는게 맞지 않나. 이렇게 많이 몰려있으면 오히려 감염 위험이 더 높아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 밖에도 대구시민이 많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대구지역 이마트 매장 앞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마스크를 구하려는 시민이 몰린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대구 네티즌들은 이같은 소식에 걱정을 더 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오히려 저렇게 모여있다가 더 많은 사람이 감염되는 것 아니냐"라고 걱정하거나 "차라리 시에서 나눠줄 다른 방법을 모색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동네 편의점이나 소매점 등을 우선해서 나눠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구시의 행정 처리를 비판하는 반응도 있었다.

24일 오전 9시50분 쯤 대구 북구 칠성동 이마트 칠성점에 마스크를 사기 위한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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