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시리즈가 코로나19 여파로 판매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업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이번주 보안전문가들과 가진 비공개 컨퍼런스콜을 열고 사업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 수치가 논의됐지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갤럭시S20의 판매량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 대비 60%에 그친다”며 “삼성전자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1분기 말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전세계 스마트폰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둔화되면서 냉각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염병의 확산을 우려한 각국이 매장과 생산라인 폐쇄를 실시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다만 샘모바일은 “스마트폰부문의 부진이 예상되지만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D램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는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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