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유튜브 시청? 막을 수 있는 문제 아냐"
“요즘 아이들은 유튜브 뿐만 아니라 많은 미디어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아요. 세대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미디어를 즐기는 문화가 생긴 것 같아 무조건 막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구독자 7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키즈 채널 ‘유라야놀자’를 제작·운영하는 에디트홀릭 김은반 대표는 요즘 아이들이 유튜브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경향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실제 많은 부모들이 잠시라도 육아에서 해방되고자 아이들에게 유튜브를 보여주기도 한다.
김 대표는 “아이들은 동영상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 뿐만 아니라 인성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부모님들이 직접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주고 시청 시간을 정해두는 편이 좋다”며 “우리 아이가 어떤 영상을 좋아하는지 유심히 보고 그 영상을 주제로 얘기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아이와 유대감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라야놀자’ 채널도 김 대표 아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김 대표는 “2016년 ‘유라야놀자’ 채널을 시작할 때만 해도 유튜브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플랫폼이 아니었다”며 “당시 내 아들이 2~3살이었는데 유튜브가 무료라고 해서 동요나 동화 콘텐츠를 보여줬더니 다른 영상도 찾아보길래 우리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 채널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라야놀자’ 채널은 ‘1기 유라’(본명 최다은)와의 계약기간이 지난해 만료돼 최근에는 ‘2기 유라(본명 김유진)’가 그 뒤를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뽀뽀뽀의 뽀미언니가 26대까지 있었듯이 처음부터 ‘유라야놀자’는 방송 프로그램처럼 기획했던 채널이기 때문에 한 출연진만 고집하지는 않았다”면서 “2기 유라는 1기 유라와는 또 다른 매력인 발랄함과 친구 같은 이미지가 있어 다행히 아이들이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시청층이 영유아(3~6세)인 만큼 집중해서 보는 시기가 짧다 보니 상대적으로 세대교체가 빨라 교체가 가능했다고 본다”며 “내 아들만 해도 3년 정도 ‘유라야놀자’ 열혈 애청자였지만 이제는 시시하다고 다른 채널을 본다”고 덧붙였다.
출연하는 크리에이터와의 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CJ ENM 다이아 TV처럼 이미 만들어진 채널과 파트너십을 맺는 게 아니고 처음부터 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하는 제작사 형태이기에 수익 배분을 정확히 몇 대 몇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크리에이터 수익은 기본급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구조라고 설명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도 이제 레드오션이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레드오션은 분명히 맞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채널이 성공하기 어려운 건 아니다”라며 “5년 동안 구독자 10만명을 모은 채널이 있는 반면 1년 사이 구독자 50만명을 모은 채널도 있다”고 답했다. 또한 “유튜브 알고리즘이 상대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인 것 같다”며 “반응이 좋은 콘텐츠를 우선 노출해 준다면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콘텐츠는 대형 채널이라도 노출이 줄어드는 형식인 것 같아 대형 채널도 노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유튜브 관련 사업에는 영향이 없는지 묻자 김 대표는 “유튜브는 외출과 관계없이 온라인으로 영상을 보는 것이기에 시청시간이 평소보다 더 증가했다는 기사도 봤다”며 “키즈 콘텐츠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학교 개학일이 늦춰져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방학 때 정도의 시청시간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들은 야외 체험 콘텐츠를 선호하는데 야외 촬영을 자제하고 있어 아이템 제약이 있긴 하다”며 “이런 한계점은 편집과 그래픽, 기획 등으로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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