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부터 전화까지…"긴급재난지원금, 주말에도 신청하세요"
16일부터 카드사 통한 신청은
출생연도 상관없이 가능
18일부터 은행창구에서도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주말인 16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카드사를 통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각 카드사 홈페이지뿐 아니라 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는 이날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정부는 신청 첫 주인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해 마스크5부제와 같은 요일제 방식을 적용했다.
카드사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홈페이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뿐 만 아니라 콜센터와 ARS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ARS를 통한 신청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비씨·우리·하나카드 8개 카드사 모두 공통 시스템 점검 시간인 오후 11시 30분~12시 30분을 제외한 24시간 내내 가능하다. NH농협카드는 전화 신청 창구 추가를 검토 중이다.
콜센터를 통한 신청은 카드사 마다 다르다. 신한·삼성·하나카드는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나머지 카드사 콜센터는 상담원 업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콜센터 운영시간 외에 문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접수를 받아 다음날 고객에게 전화를 해준다.
18일부터는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기 위한 신청이 가능해진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는 소속 금융그룹의 은행 영업점에서, 비씨카드는 제휴 금융기관 15곳에서 각각 신청을 받는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세대주 여부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급 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 지급된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 48시간 이내에 지원금이 지급됐다는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재난지원금 포인트는 기본 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카드사들은 재난지원금 사용 시 문자로 사용내역을 보내준다. 예컨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이용액 1만원, 잔액 39만원' 식이다. 카드사 어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서도 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세대주 거주지 소재 특·광역시, 도 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한다. 이후 미사용 잔액은 소멸돼 국고로 환수되기 때문에 환급받을 수 없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일 이후 이사해 주민등록표상 주소지가 타 광역자치단체로 바뀌는 경우에 한해 1회만 재난지원금 사용지역을 변경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체와 협의하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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