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대 사기 행각 벌이고 해외 도피 혐의
지난 주말 인천공항 통해 자진 귀국해 체포
경찰, 유사수신·사기 혐의 적용해 구속 송치[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수십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해외 도피를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최근 자진 귀국해 경찰에 구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씨를 이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원금을 보장하고 고이율을 약속한다'고 속여 약 약 7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17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고, 인터폴 적색수배도 내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귀국한 김씨는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지난달 31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씨는 강남의 한 유명 건물주의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며 "김씨에 대한 사건들이 다른 관서에 남아있어 추가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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