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주행중인 화물 트레일러에서 철제 중장비가 떨어져
50대 행인의 두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7일 오전 9시
40분쯤 안산시 상록구 수인로 북고개삼거리 수원 방향 왕복 8차선 도로를 달리던
50대 A씨의
25t 화물 트레일러에서
25t 철제 중장비가 떨어졌다.
트레일러에서 분리된 철제 장비는 북고개삼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
40대)를 덮쳤다.
손쓸 틈 없이 갑자기 날아든 철제 구조물에 깔린 A씨는 두 다리가 절단된 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B씨를 덮친 중장비는 제철소에서 철판을 감는 작업에 사용되는 기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안전운전의무 위반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하는 한편 화물 트레일러 운전자의 신호 위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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