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새 비서실장에 유영민 유력
모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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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14:41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유 장관은 현재 단수 후보로 비서실장에 검토되고 있으며 청와대는 이르면 31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951년생으로 69세인 유 전 장관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LG전자에서 근무했으며 LG CNS 부사장, 포스코 ICT 사업 총괄사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 출신인 유영민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을 지낸바 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영입됐으며 이후 20대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해운대구 갑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과학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청와대와 콘셉트가 일치한다는 점,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들과 유연한 소통에 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노 실장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추미애-윤석열 갈등사태', 부동산 문제 등 현안에 책임을 지고 전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이들의 사표 수리 및 후임 인선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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