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이번 고소로 경제적 이득 취하지 않을 것" 변호인 측 "추가로 악플러들 취합 중" [수원=뉴시스] 유튜버 쯔양 고소 입장문. 쯔양 유튜브 채널 캡처. [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307만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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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이번 고소로 경제적 이득 취하지 않을 것"
변호인 측 "추가로 악플러들 취합 중"
[수원=뉴시스] 유튜버 쯔양 고소 입장문. 쯔양 유튜브 채널 캡처.[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30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악플러 128명을 고소한 가운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들을 고소한 배경을 밝혔다.

쯔양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입장문에서 "뒷광고에 대한 오해와 그로 인한 허위 기사, 악플에 때문에 절대 돌아오지 않겠다 밝힌 바 있다"며 "이를 번복하고 다시 복귀한 것은 저의 실수이고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해 악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모른 척 할수록 저를 향한 비난에 그치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거론하는 악의적 댓글이 각종 커뮤니티, 인스타dm, 유튜브 댓글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저를 조건 없이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강력한 대응을 결심했다"며 "이러한 무분별한 악플에 안타까움을 느낀 변호사님들께서 수임료를 받지 않고 소송대리를 맡아주셨다. 이번 고소로 경제적 이득은 취하지 않겠다"고 고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쯔양이 입장문에서 밝힌 "경제적 이득을 취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형사처벌만이 목적이라고 쯔양의 변호인은 설명했다.

쯔양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정향 강호석 변호사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고소는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고소가 아니다"라며 "따라서 합의는 없을 것이고, 악플러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고소한 128명 외에도 추가적으로 악플러들을 취합 중"이라며 "추가 고소될 인원 100명 가량"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정향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수임 배경을 밝혔다.

법무법인 정향 측은 "엄중한 처벌을 통해 유명인을 향한 인격살인의 악플 문화를 개선하는데 기여하고자 별도의 소송비용 없이 본 건 소송을 진행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쯔양 측은 지난 14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악플러 128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 인원에 상관없이 기존 수사와 동일하게 수사가 진행된다"며 "아직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a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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