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신 접종자 1억명 돌파…3명 중 1명꼴 최소 한 번은 맞아
4일 미국 워싱턴에서 의료 관계자들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접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1억명을 넘겼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3일 낮 12시28분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한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인구의 31.4%인 1억421만3478명으로 집계됐다. 거의 3명 중 1명꼴로 한번은 접종받은 셈이다. 또한,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인구의 18%인 5985만8146명으로 파악됐다. 범위를 좁혀 65살 이상 고령자로 국한할 경우 이 연령대 인구의 절반이 넘는 2990만4535명(54.7%)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한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65살 이상은 전체의 75%인 4100만7245명이었다.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를 세부적으로 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2회차까지 접종 2985만5663명이 가장 많고, 이어서 모더나 2회차까지 접종 2615만3607명이다.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얀센(존슨앤드존슨)을 맞은 경우가 381만5015명으로 뒤를 이었다.
백악관의 코로나19 데이터 국장인 사이러스 샤파 박사는 지난 2일 올린 트위트에서 하루 새 거의 400만회분에 가까운 백신이 접종됐고,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접종량은 최고치인 300만회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100일이 되는 이달 30일까지 백신 2억회분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애초 ‘취임 100일까지 1억회분 접종’이었던 목표를 2배로 끌어올린 것이다.
한편, 두 종류 백신 성분이 뒤섞인 사고가 났던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공장에서는 더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시엔엔>(CNN) 방송 등이 3일 보도했다. 이 공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을 모두 생산해왔으나, 방송은 미 보건복지부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 공장 외 다른 시설에서 백신을 생산토록 지시했다고 미 연방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의 협력사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가 운영하던 이 공장에선 몇주 전 백신 성분이 뒤섞이는 사고가 발생해 얀센 백신 1500만회분이 폐기됐다고 최근 <뉴욕 타임스>가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얀센 백신 운송 일정에 향후 차질이 우려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아직 미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백신의 사용 승인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신청을 염두에 두고 미국 공급분을 미리 제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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