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695명, 어제보다 61명↓…1일 700명대 중반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9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756명보다는 61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596명(85.8%)이고, 비수도권이 99명(14.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23명, 경기 237명, 인천 36명, 부산·대전 각 15명, 충남 14명, 강원·경남 각 10명, 광주 7명, 대구·전북 각 6명, 경북 5명, 충북 4명, 전남 3명, 울산 2명, 세종·제주 각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월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8명 늘어 최종 794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79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30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의 유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92.9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464.9명(78.4%)이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4명 늘어 누적 15만6천961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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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례를 보면 원어민 강사발(發) 집단감염의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시작된 감염은 외국인 강사 모임을 통해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인천 지역의 6개 학원으로 번져 지금까지 총 2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일부 검체 표본에서는 인도에서 유래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밖에 인천 외국인 교환학생(누적 10명), 경기 고양시 노래방(2번째 사례, 11명), 대전 노래방(19명), 대구 달서구 대형마트(13명), 경남 창원시 대학교 야유회(7명) 등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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