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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표 밧줄에 꽁꽁 묶인 10m 향유고래, 다이버가 구조

그래그래 0 375 0 0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람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에 몸이 묶여 목숨을 위협받던 거대 향유고래가 다이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공개된 영상은 아프리카 모리셔스의 한 바다에서 몸길이 10m에 달하는 향유고래가 지느러미 등 몸 곳곳에 줄이 묶인 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을 촬영한 다이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15일, 향유고래 한 마리가 모리셔스에서 8마일 떨어진 바다에서 부표의 줄을 끌며 헤엄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곧장 배를 이용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무려 24개가 넘는 부표와 부표에 복잡하게 연결되고 엉킨 끈은 향유고래의 지느러미와 몸 곳곳을 얽매고 있었다. 특히 깊게 가라앉은 부표에 연결된 밧줄 하나가 고래의 입에 걸려 입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 채 벌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이버는 몸길이 10m에 달하는 고래를 진정시키기 위해 서서히 헤엄쳐 다가간 뒤, 고래가 다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며 몸을 얽매고 있는 줄을 가위로 잘라내기 시작했다. 이빨 주위에 걸린 밧줄 대부분이 제거된 고래는 깊은 바다로 잠수했다 수면으로 올라가는 등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거대한 고래의 목숨을 구한 다이버인 위그 비트리는 영상 속 향유고래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다이버이자 향유고래 연구가로 생활을 해 왔으며, 2011년 영상 속 향유고래가 태어난 뒤 꾸준히 이 고래를 추적 관찰해 왔다.

 

비트리는 “나와 향유고래는 서로를 마주했고, 평상시 자주 마주쳤었기 때문에 나를 알아보는 듯 했다. 나는 향유고래가 겁에 질린 말과 같은 눈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밧줄을 제거하기 전 진정시키기 위해 고래를 쓰다듬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얼마 후 향유고래는 마치 잠을 자는 것처럼 얌전해졌고, 그때부터 고래의 몸을 얽매고 있는 밧줄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했다. 밧줄을 자르지 않고도 향유고래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특히 턱에 감긴 밧줄을 너무 단단히 묶여 있어서 칼로도 잘라지지 않았고, 결국 특수 가위를 이용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비트리와 동료들은 다른 해양 동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고래 몸에 엉켜 있던 부표 20여 개를 바다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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