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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나온 충청 1차전…진짜 승부는 12일 '64만명' 1차 슈퍼위크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뽑는 순회경선이 5일 세종·충북 경선으로 충청권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1주일 뒤 64만명 규모의 국민·일반당원 투표결과가 공개되는 1차 슈퍼위크가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이재명 후보는 대전·충남에서 54.8%의 득표율로 압승했고 첫 투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는 않지만 충청권 선거인단 규모는 전체 선거인단에 비해 5% 미만으로 작아 판세를 판가름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전체 선거인단이 20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가정해봤을 때 대전·충남 선거인단은 5만2820명으로 전체 선거인단의 2~3% 정도다. 이날 진행되는 세종·충북 선거인단은 2만3803명으로 1% 대에 불과하다.

이에 진짜 승부처는 표본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1차 슈퍼위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당원과 국민들이 참여한 1차 국민선거인단은 총 641922만명으로 전체 선거인단(200만명 가정)의 30%가 넘는다.

이들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ARS 투표에 참여하고, 그 결과는 12일 강원지역 순회경선 결과와 함께 발표된다.

전날 개표에서 27.4%를 득표하며 이재명 후보에게 더블스코어 차로 밀린 이낙연 후보가 "오늘의 결과는 200만 선거인단 중 6만명의 결과로, 갈 길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점을 의식한 것이다.

아울러 1차 슈퍼위크에서는 권리당원으로 대변되는 당심보다 일반당원과 국민 등 '민심'으로 해석되는 선거인단 수가 많아 결과가 주목된다.

1차 슈퍼위크에서 충청권(4~5일), 대구·경북(11일), 강원(12일)에서 진행되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의 현장투표 선거인단은 총 109086명이며, 이외에 온라인 및 ARS로 투표하는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은 641922명으로 약 6배에 이른다.

대전·충남 투표율이 48%였던 점을 감안하면 대의원·권리당원 5만여명과 1차국민선거인단 30만명 정도의 선택에 결과가 달려 있는 셈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세종·충북에서의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의 투표를 마감하고 전날 대전·충남을 합산한 충청권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11일 대구·경북, 12일 강원 지역에서 현장투표를 이어가고 같은날(12일) 1차 슈퍼위크 결과를 함께 발표한다.

1차 슈퍼위크는 온라인 투표(8~9일)와 강제 ARS 투표(10~11일), 자발 ARS 투표(12일) 등으로 진행된다.

본경선은 전국 대의원과 권리당원,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의 표를 모두 1표로 합산한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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