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자녀 의대편입때 '아빠찬스' 의혹 확산…"특혜없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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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자녀 의대편입때 '아빠찬스' 의혹 확산…"특혜없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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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장 재직 시점 아들·딸 자원봉사…봉사활동 점수, 편입 서류평가 반영
아들 학부 때 '논문 2편 공동저자' 참여 놓고도 역할·참여 경위 주목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대구=연합뉴스) 최인영 정아란 김선형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는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돼 '아빠 찬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정 후보자 역시 경북대 의대를 나왔고, 경북대병원에서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병원장 등 고위직을 역임했었다는 점에서다.

정 후보자의 딸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이던 2016년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했고, 아들은 정 후보자가 원장이던 2017년에 '2018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특별전형에 합격했다.

딸과 아들은 모두 아버지가 고위직으로 있던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경북대 의대 편입을 염두에 두고 아버지 인맥을 활용한 손쉬운 '스펙 쌓기'로 보인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정 후보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관련 자료를 보면 2016년 12월 '2017학년도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학 전형'에 합격한 딸은 자기 기술서에서 그해 1월 1115일, 7월 2529일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딸이 기록한 봉사활동 업무는 환자 이송과 검사실 안내 지원이었으며 봉사 횟수는 총 20차례, 봉사 시간은 70시간이었다.

2018년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아들도 2015년 1월 1923일, 2016년 1월 1115일, 7월 2529일 경북대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기술했다.

아들은 환자 이송 지원과 물품 정리 등을 했다고 썼으며 봉사 횟수는 25건, 시간은 85시간이었다.

봉사활동 점수는 서류전형 평가기준에 포함됐다.

질문에 답하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향하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4 kane@yna.co.kr


온라인에 공개된 2017·2018년 경북대 의대 편입 요강을 보면 '전공소양' 부문에서 '봉사자 혹은 리더로서 활동과 경력이 있는지'를 평가한다고 돼 있다.

두 자녀가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20152016년 정 후보자는 부원장인 진료처장을 맡고 있었다.

두 자녀는 의학전문대학원 제도 폐지에 따라 20172020년 한시적으로 운영된 학사편입 제도를 통해 경북대 의대에 연달아 편입했다.

경북대 의대는 정 후보자 딸이 편입한 2017년 모집인원 33명 전원을 전국 단위 모집인 일반전형으로 진행했지만 2018년에는 대구·경북으로 한정한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정 후보자 아들은 이때 특별전형 합격자 17명에 포함됐다.

당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포함한 합격자 33명 중 경북대 출신은 정 후보자의 아들이 유일하다. 특별전형 합격자 17명의 출신 대학은 카이스트 9명, 포항공대 5명, 서울대 1명, 이화여대 1명, 경북대 1명(정 후보자 아들)이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학사 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정의 소지 없이 편입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경북대병원은 자원봉사 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상시로 신청이 가능하다"며 "초단기 신청이 아닌 이상 신청된 이들에게 모두 자원봉사 기회가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사무실 향하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왼쪽)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2.4.14 kane@yna.co.kr


정 후보자 아들이 경북대 전자공학과 재학 당시와 졸업 직후인 2015년 8월부터 2016년 8월 사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재된 논문 2편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것을 놓고도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논문 2편은 각각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oneM2M 기반 ISO/IEEE 11073 DIM 전송 구조 설계 및 구현' '사물 인터넷 환경에서 CoAP 기반의 신뢰성 있는 이동성 관리 방법'이다. 공동저자 중에서 학부생은 그가 유일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인생관이나 가치관에 영향을 준 학업 외 활동을 기술하라'는 항목에서 해당 논문을 언급하면서 "대학교 3학년 때부터 경북대 U-헬스케어 융합 네트워크 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연구를 도왔다. 질병 진단의 개인화 서비스로 과학기술과 의료산업 연결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제 일은 자료를 정리하고 영어 논문을 번역하는 일이었다"면서 "선배들이 놀랄만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제안하고 최신 논문도 번역하면서 한 사람의 연구원으로서 당당히 연구에 참여했고 두 편의 논문에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의학연구에 뜻이 있는 것을 알고 있던 교수님의 적극 추천이 있어서 프로젝트 초반부터 직접 참여하게 됐다"고 기술해 의대를 염두에 뒀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준비단은 "의과대학이 아닌 공과대학의 전공 관련 논문으로,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 논문 작성에 참여한 것"이라며 절차상 부당한 과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에 참여한 한 연구자는 정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 "누구의 자식인지도 몰랐고, 착실한 학생이고 본인이 참여하고 싶어해서 교수님이 넣어주신 걸로 안다"고 말했다.

준비단은 정 후보자의 딸은 전형 당시 33명의 합격자 중 27위, 아들은 특별전형 합격자 17명 중 7위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딸은 구술면접 과정에서 3고사실 심사위원 3명에게 모두 만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아버지의 영향이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지만, 준비단은 다른 지원자는 다른 고사실에서 만점을 받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고민정 김원이 고영인 최종윤 서영석 의원, 교육위 소속 강민정 강득구 권인숙 의원은 오는 15일 경북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정 후보자 자녀의 특혜 의혹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선다.

민주당은 경북대병원장 및 의과대학 학과장과 면담을 하고 정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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