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언제까지…클라우드, 눈물의 '4캔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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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언제까지…클라우드, 눈물의 '4캔 1만원'

보헤미안 0 382 0 0
지난 30일 서울 시내 한 GS25 편의점에서 롯데주류 ‘클라우드’가 4캔 1만원에 팔리고 있다.


롯데주류의 ‘클라우드’가 국산 맥주로는 이례적으로 편의점에서 ‘4캔 1만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주세법 개정을 앞두고 진행한 실험임과 동시에 좀처럼 점유율이 오르지 않는 클라우드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풀이된다.

1일 주류업계와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에서 9월부터 10월 말까지 두 달 간 클라우드를 4캔 1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클라우드 500㎖ 1캔의 편의점 판매가가 2950원 임을 고려하면 15% 이상 할인한 셈이다.

현행 주세법 상에서 국산 맥주로 4캔에 1만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붙이는 ‘종가세’를 채택하고 있어, 행사를 진행하면 이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 이전인 지난 8월에는 CU가 오비맥주 ‘카스’와 클라우드를 4캔 1만원에 판매한 사례가 있다. 다만, 이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CU가 일본 맥주를 행사 품목에서 제외하면서 국산품 판매 활성화 차원에서 진행한 단발 행사였다.

클라우드가 이 같은 행사에 나선 것은 최근 롯데주류가 여러 외부 악재에 노출되며 실적 감소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는 지난 2014년 발효 원액에 물을 타지 않은 프리미엄 맥주를 지향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출시 100일 만에 2700만병이 팔리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8억병에 달한다.

그러다 지난 3월 출시한 하이트진로 ‘테라’가 맥주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점유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하이트진로의 소매점 기준 맥주 매출 점유율은 19.8%로 전 분기 대비 2.9%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롯데주류 점유율은 4.7%로 0.9%p 떨어졌다.

특히, 롯데주류는 테라가 신제품 출시 효과로 탄력을 받던 지난 6월 클라우드의 출고가(500㎖ 병 기준)를 1250원에서 1383원으로 10.5% 올렸다. 클라우드 출고가 인상은 출시 이후 처음이었다.

이에 더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불똥까지 롯데주류로 튀면서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소주 ‘처음처럼’까지 점유율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7월 이전까지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60%에 달하던 처음처럼 점유율은 27%까지 떨어졌다.
 

창고형 할인매장 롯데 빅마켓에서 발포주와 나란히 진열돼 팔리는 롯데주류 ‘피츠’. 100㎖ 당 가격이 발포주와 큰 차이가 없다.

지난 상반기 롯데주류 매출액은 3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고, 영업적자는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억원 줄었다. 증권가에선 이를 두고 가격 인상에 따른 사재기 효과 및 마케팅 비용 축소에 따른 효과로 봤다.

아울러 이번 행사의 배경엔 내년 시행될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나 주세법 개정에 대한 실험도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 6월 도입 예정인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주류고시)’에 따르면 불법 판매보조금을 주고받을 경우 제조사와 유통업체 모두 처벌받게 된다. 제조사 입장에선 중간 도·소매업체에게 주던 판촉비용이 사라져 소비자에게 주는 직접적인 혜택을 늘릴 수 있다.

또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맥주와 탁주를 대상으로 현행 종가세(가격에 따라 세금 부과) 방식의 주세를 양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량세로 바꾼다. 맥주의 경우 1㎘ 당 83만300원이 부과된다.

종량세 시행으로 세금 부담이 줄어들면 국산 맥주업체들도 수입 맥주처럼 본격적으로 4캔 1만원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된다.

롯데주류는 맥주 제품 ‘피츠’도 ㎖ 당 가격을 발포주 수준으로 낮춘 420㎖ 캔도 한정 판매했다. 기존 355㎖ 캔보다 용량은 늘리고 출고가는 902원으로 337원 낮췄다. 세금이 낮은 발포주가 일반적으로 맥주의 절반 수준 가격임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조치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세율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아 시뮬레이션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주세법 보다는 쌍벌제에 대한 실험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면서 “수입맥주에 대항해 국산맥주도 할인 행사를 해보자는 얘기가 일찍부터 나왔다. 불매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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