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함께 산 아내가 남편을…'황혼 살인' 왜 일어나나
비트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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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00:10
<앵커>
속을 더 들여다보면 60이 넘어서 심지어 70, 80이 돼서도 부부간에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경우가 적잖이 나옵니다. 황혼살인, 이유가 뭔지 분석을 따로 해봤습니다.
정혜경, 안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부부에게 비극이 닥친 건 4년 전 겨울입니다.
[마을 주민 : 돌아가셨다고 방송하니까 알았지. 그러니까 그냥 그렇게 해서 돌아가셨나 보다.]
수십 년간 남편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던 70대 아내 A 씨, 그날도 설거지를 마치고 나오다 이유 없이 폭행당하자 80대 남편을 살해했습니다.
[마을 주민 : 할머니가 많이 돌아다녀서 벌고, 벌어 나르고 했어. 할아버지는 귀도 먹고 좀….]
A 씨는 '이대로는 더 이상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에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58년 동안의 결혼생활, 그 끝에 남편을 숨지게 한 이 노인에게 법원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마부작침 분석 결과 이처럼 피해자가 60대 이상인 이른바 '황혼 살인'은 전체 사건의 23%에 이르렀습니다.
전체 '부부 살인'에 비해 아내의 범행 비율이 20%P 이상 높았습니다.
[최선혜/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장 : (이들이) 경험했던 가정은 더 가부장적일 수밖에 없고, 더 폭력이 일상화될 수밖에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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