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데일리안 = 전형주 기자] 술에 취한 여성이 난동을 피우는데도 택시기사가 무기력하게 지켜만 보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
고 있다.
지난
24일
SNS와 유튜브 등에는
22일 오후
10시
30분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을 다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20대 여성은 갑자기 멈춰 있는 택시에 올라가 난동을 피운다. 택시 기사는 여성을 말리지 않
고, 오히려 멀리 떨어져 여성의 행동을 카메라에 담았다.
당초 택시 기사는 여성을 제지하려
고도 해봤으나, 여성이 "(손을 대면) 성희롱으로
고소하겠다"
고 엄포를 놓아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지붕 위에서 구두를 신
고 뛰었다. 차량 근처에는 이 여성의 일행도 있었지만, 말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현장을 구경하
고 있는 행인들을 향해 "지금 나를 찍는 너희들 다 떳떳해?", "대통령님 제가 제 입으로 말하는 인물들 다 사형"이라며 횡설수설했다. 택시기사에게 "차가 꿀렁꿀렁 거리니까 열받으세요?"라
고 시비를 걸기도 했다.
여성의 난동은 더 심해졌
고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20여 분 뒤 제압됐다. 택시 기사는 충격에 정신과 진료까지 받
고 있으며, 택시도 지붕이 내려앉는 등 크게 훼손돼 영업도 못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
고 재물 손괴죄를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