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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발톱에 마스크가 엉켜…족쇄가 된 ‘코로나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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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노스요크셔에서 마스크를 움켜쥐고 하늘을 나는 송골매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얼마 전 영국에서 마스크에 발이 인 갈매기가 구조된 데 이어, 이번에는 마스크를 먹이로 착각하고 낚아챈 새끼 송골매가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노스요크셔에서 마스크를 움켜쥐고 하늘을 나는 송골매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송골매를 카메라에 담은 현지 야생동물 사진작가 스티브 시플리(53)는 “생후 3~4주 사이 새끼 송골매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가 우연히 마스크를 낚아챈 송골매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작가는 “처음에는 비닐봉지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마스크였다. 근처 관광지에 버려져 있었던 게 틀림없다”라고 설명했다.

송골매는 10분 정도 마스크를 쥔 상태로 하늘을 비행했다. 작가는 “발톱에 마스크가 엉켜 있었다. 분명 먹이인 줄 알았을 텐데 송골매가 잘못됐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한때 그 수가 급감하면서 멸종위기종에 올랐던 송골매는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그 개체 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영국에서는 1960년대 전체의 80%가 자취를 감췄다가, 보전 노력으로 서서히 개체 수가 회복됐으며 1990년대 후반에는 이전만큼 개체 수가 회복됐다. 현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목록에서도 제외된 상태다.

하지만 난개발 등 서식지를 위협하는 여러 요인이 산재해 적절한 보호가 필요함은 분명하다. 특히 라텍스 장갑과 마스크를 먹이로 착각할 가능성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새끼 송골매가 발톱에 족쇄처럼 뒤엉킨 마스크를 제때 풀어내지 못하거나 섭취할 경우 생사를 장담하기 어렵다. 작가는 “살면서 내가 찍은 야생동물 사진 중 가장 비극적이다. 사용한 마스크를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 사람 때문에 야생동물이 죽어 나간다”라고 당부했다.영국에서는 일주일 전에도 마스크에 발이 인 갈매기가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된 일이 있었다.영국에서는 일주일 전에도 마스크에 발이 인 갈매기가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된 일이 있었다. 세계 최초의 동물복지단체인 RSPCA(영국 왕립 동물 학대 방지협회)는 당시 영국 동남부 에식스주에서 우연히 갈매기를 목격하고 구조했다.

RSPCA 측은 “단체 관계자가 길을 지나다 갈매기 한 마리를 보았는데, 몇 시간 후에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의구심을 가졌다. 알고 보니 마스크에 발이 여 날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갈매기는 마스크에 인 발이 부어 있었으나, 다행히 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다.

단체 관계자는 “사람들이 버린 마스크 때문에 곤욕을 치른 게 이 갈매기가 처음은 아닐 것”이라면서 코로나19 관련 쓰레기 처리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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