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7%나 떨어지다니”…일본증시 주저앉고 중국은 기세등등, 왜
중국의 대규모 증시부양책 패키지와 일본의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에 아시아 증시와 환율이 요동쳤다.
중국증시는 정책발표 이후 6거래일 동안의 강세를 이어간 반면 일본 증시는 하루에 4.8% 급락했다. 지난 8월 5일 엔화강세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하루만에 12.4% 빠진 이후 최대 낙폭이다.
30일 닛케이225는 전거래일 대비 1910.01 빠진 37919.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시바 자민당 총재 취임을 하루 앞두고 ‘금융소득세 인상·엔화 강세·금리 상승’ 등 3대 악재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부각되면서 수출 관련주와 부동산 업종 투매가 일어났다.
수출주의 경우 엔화 강세가 수출 가격 경쟁력 발목을 잡을 것이며 이에 따라 기업들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불안을 타고 매도세가 집중됐다.
간판 기업인 토요타 자동차 주가가 직전 거래일 대비 7.60% 급락해 2542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집중 매수한 것으로 유명한 5대 상사도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미쓰비시상사가 하루 새 4.20% 떨어졌고, 시미토모상사, 마루베니상사는 각각 4.06%, 3.60% 하락했다. 이밖에 이토추상사와 미쓰이물산은 각각 3.34%, 2.78%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주요 종목도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생산 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이 하루 만에 7.95% 떨어졌고 또 다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레이저텍은 10.02% 급락했다. 이밖에 반도체 업종 주요 종목인 디스코와 아드반테스트도 각각 7.89%, 6.49% 하락했다.
부동산 관련주와 소비 관련주도 약세가 부각됐다. 시중 금리가 인상에 따른 소비 심리 하락 우려 때문이다. 일본 최대 백화점 체인인 이세탄미츠코시 주가도 10.64% 급락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이시바 총재가 지역 균형 발전을 선호하고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발언을 한 것이 부동산 업종 매도세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앞서 자민당 총재 선거 기간 중 후보로 나선 이시바 총재는 “물가를 생각하면 지나친 엔저는 좋지 않다”라며 엔고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고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은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사실상 금리인상을 용인하는 발언을 해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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