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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날마다 식목일"…광주 산정지구도 곳곳에 급조된 묘목밭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대상지로 지정한 광주 광산구 산정지구에서는 봄비가 내린 이달 4일 묘목을 심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품삯을 받고 찾아온 일꾼 네댓이 비옷조차 걸치지 않고 부지런히 손을 놀리자 기다란 사다리꼴 형태로 펼쳐진 농경지가 금세 묘목밭으로 바뀌었다.

마을 저수지를 낀 해당 농경지에는 옆에 붙은 논보다 어른 정강이만큼 솟아난 높이로 입자가 거친 흙더미가 쌓였다.

가까운 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주민 A씨에게 사정을 묻자 해당 농경지도 원래는 논이었는데 묘목밭으로 메우면서 토양 표층 높이가 올라갔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A씨는 "요즘 우리 동네는 하루하루가 식목일이다. 뭣이 그렇게 급할까"라며 빗줄기가 쏟아지는 날씨에 강행한 묘목 심기를 비꼬아 지적했다.

이날 산정지구에서 만난 주민들은 멀게는 3년 전, 가깝게는 작년 가을부터 마을 곳곳에서 묘목밭 조성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국토부 계획 발표 이후로는 외지인이 소유한 휴경지에서 느닷없는 터 닦기가 하루걸러 하루꼴이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주민들은 수년간 공터처럼 방치한 농경지에 부랴부랴 어린나무를 옮겨심은 저의가 최근 수도권 3기 신도시에서 드러난 '꼼수'와 일맥상통한다고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도심 지척인 개발 예정지에 급조된 묘목밭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도심과 지척인 광주 광산구 산정지구 자연마을의 한 농경지에 지난 4일 묘목밭이 펼쳐졌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대상지로 선정된 산정지구에서는 최근 곳곳에서 묘목밭이 조성되고 있다.


산정지구는 광산구 하남지구 도심과 지척이지만 절대농지와 자연녹지가 대부분인 지실마을과 장수마을로 이뤄졌다.

종으로 횡으로 얽힌 농로와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자동차로 산정지구를 훑자 묘목밭으로 변한 농경지들이 초행자의 눈에도 들어왔다.

이 농경지들의 묘목은 하나같이 둘레가 검지손가락 남짓했다.

변변한 가지 없이 가느다란 줄기만 있는 묘목은 땅에 꽂아놓은 막대기처럼 볼품이 없었다.

간격을 고려하지 않은 묘목 군락의 빼곡함에서는 어른 나무로 자랄 때까지를 내다보지 못하는 조바심이 묻어났다.

주민들은 3기 신도시에서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비슷한 사례가 지방 공공택지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근래 들어 묘목밭으로 바뀐 농경지들의 주인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주민들은 평생 이곳에 살았는데도 만나본 적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산정지구 내 토지거래는 주민들 증언처럼 토박이조차 이웃 땅의 새 주인을 모를 정도로 최근 몇 년 사이에 빈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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