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후 피부 괴사에 일 까지 끊긴 中여배우, 친구 추천 병원이었다

친구 말에 성형한 中 여배우
수술 부작용으로 코끝 괴사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 계약도 파기돼중국의 한 여배우가 성형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해 코끝 피부가 까맣게 괴사된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웨이보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배우 가오 류(高溜·27)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성형외과에서 수술 받은 후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가오는 친구로부터 "넌 코만 빼면 완벽한 얼굴"이라는 말을 들은 뒤 친구가 소개시켜 준 광저우시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난해 10월 말 코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갈비뼈의 늑연골과 귀의 연골을 이용해 코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수술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가오의 코끝 피부는 까맣게 괴사하기 시작했다.

가오는 "그 병원이 코 수술을 할 자격이 없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다"며 성형수술을 받을 병원을 선택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도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오는 "드라마 2편 계약을 맺고 있었지만 코 수술 후 모두 파기 돼 일자리를 잃었다"며 "40만위안(한화 약 6912만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설상가상 200만위안(한화 3억4600만원)의 계약금도 물어줘야 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가오가 수술을 했던 병원은 현재 법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광저우 보건국이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