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화이자 백신 접종 하루 만에 2명 알레르기 반응

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발생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영국 정부는 과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 당분간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으로 현지시간 8일 백신을 맞은 뒤 과민반응 증상이 발현됐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보건당국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과거 약품이나 음식, 백신 등과 관련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 대변인은 "알레르기 반응 원인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는 동안 적용할 잠정적인 지침을 영국 보건당국이 내놨다"면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상 임상시험에서 백신과 관련해 심각한 안전 우려는 제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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