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딱 1명 늘어난 우한의 여유 "한국에 마스크 6만장 기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하루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증가가 단 1명에 그쳤다. 이에 후베이 성은 교통수단 이용 정상화에 나서는 등 지역 봉쇄를 조금씩 풀고 있다. 어느 정도 여유를 찾게 된 우한시는 도움을 받았던 한국에 마스크를 기증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7일 “지난 16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 확진자는 우한에서 1명뿐”이라고 밝혔다. 도리어 본토 확진자보다 해외 역유입 사례가 많았다. 16일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20명으로, 베이징(9명), 상하이(3명), 광둥성(3명), 저장성(1명), 산둥성(1명), 광시성(1명), 윈난성(1명), 산시성(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중국에서 이제 역유입 환자를 빼면 사실상 종식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일상 복귀를 위한 봉쇄 해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후베이성을 방문한 이후 징저우시를 시작으로 후베이의 봉쇄가 풀려가는 모양새다.
17일 국제재선(CRI) 등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후베이성의 도시 중 하나인 징저우(荊州)시는 교통수단 이용 정상화에 들어갔다. 이제는 건강 확인증을 소지한 사람들은 차량 통행증 없이 오토바이·자전거 등 이동 수단을 이전처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시 외곽 지역의 교통수단은 운행 중단 상태를 유지한다.
중국 우한시는 또 한국에 마스크를 보낼 뜻을 전해왔다. 17일 우한시 정부는 주우한 한국 총영사관에 마스크 6만장을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는 우한과 우호 협력 관계를 맺은 한국의 대구·광주·대전·청주 등에 보내질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방역 물자를 실은 화물기를 타고 우한에 부임한 강승석 우한 총영사와 만난 잉융 후베이성 당서기는 "비상한 시기에 총영사가 원조 물자를 실은 화물기를 타고 우한으로 부임한 것은 한국이 중·한 관계를 매우 중시함을 나타낸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우한은 중국 내 코로나 19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이다. 17일 오후 기준 중국 전역에서 누적 확진자는 8만1117명, 누적 사망자는 3231명으로 집계됐다. 우한의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는 각각 5만4명, 2480명으로 중국 전체의 62%, 77%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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