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같은 스마트폰…소독은 어떻게 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방역이 화두가 됐다.
보건당국은 KF 마스크를 쓰고 외출 이후 손과 호흡기를 씻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온종일 지니고 있는 '분신'과 같은 스마트폰의 청결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것 같다.
실제로 스마트폰이 세균의 온상이라는 지적은 오래전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8년 11월 30일 "청소전문업체 이니셜 조사 결과 좌변기에서 세균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 220군데로 나왔지만, 스마트폰은 1천479군데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갑 겸용의 가죽 케이스를 쓰는 스마트폰은 사정이 더 심각했다. 이 경우 세균이 좌변기보다 무려 17배나 많았다.
많은 사람이 화장실에 들어갈 때 스마트폰을 갖고 가지만, 화장실에서 나올 때 스마트폰을 닦는 경우는 거의 없다. 손을 깨끗이 씻어도 스마트폰에는 세균이 그대로 붙어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최근에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청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케네스 막 싱가포르 보건부 의료국장은 지난달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청소하는 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 싱가포르가 보도했다.
지퍼백에 담은 스마트폰 보며 '잠깐 휴식'3월 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노변동 대구스타디움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검체 채취팀이 지퍼백에 담은 스마트폰을 보며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렇다면 스마트폰은 어떻게 닦아야 할까?
가장 간단하면서 확실한 방법은 소독용 에탄올을 솜이나 천에 묻혀 닦아주는 것이다. 소독용 에탄올은 약국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다. 알코올에 적셔진 솜을 낱개로 포장해 팔기도 한다.
최근에는 자외선으로 스마트폰을 소독하는 '스마트폰 전용 살균기'도 나왔다.
다만 스마트폰 전용 살균기가 아닌 일반 살균기나, 드라이기 등 일반 전자제품을 사용할 경우 휴대폰의 기능이나 외관 등에 손상이 올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했다.
코로나19 예방 위해 콜센터 방역3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120 경기도 콜센터에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휴대전화 제조업체나 이동통신사도 같은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관리하고 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는 1회용 알코올 솜으로 스마트폰 구석구석을 닦는 방식으로 임대폰 또는 전시폰을 관리한다. 스마트폰을 소독할 때는 반드시 라텍스 장갑을 착용한다.
소독을 철저히 하기 위해 자외선 살균기의 도움도 받는다.
LG전자 베스트샵 역시 알코올 솜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닦는 방식으로 청결함을 유지한다.
이동통신사의 서비스센터도 알코올 솜으로 스마트폰을 닦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소독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는 고객에게 중고폰을 빌려줄 때 포장상자 안에 '휴대폰 알코올 소독제'를 동봉해 제공하고 있다.
또 KT스퀘어는 휴대폰 전용 세정제와 알코올을 활용해 하루에 4차례 전시된 스마트폰을 소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임대폰을 제공할 때 알코올 솜 등을 활용해 3단계 세척 과정을 거쳐 살균 처리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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