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고에도 영업 강행한 강남 클럽 … '2시간 만에 매진'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지난 8일 오전 0시 6분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 클럽이 영업을 재개했다. 이날 A 클럽은 역대 최고 손님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A 클럽은 지난 10일 코로나 사태를 의식한 듯 다시 휴업을 선언했지만 4일 만인 지난 14일 영업을 재개했다./사진= 임찬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중에도 강남 클럽 한 곳이 영업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클럽은 임시 휴업을 결정한 지 4일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16일 클럽 내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있는 A 클럽은 지난 14일 주말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A 클럽은 지난 8일 영업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해 논란이 됐던 클럽이다.
A클럽은 지난 10일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했으나 4일만에 말을 바꿨다. 대다수 클럽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홀로 문을 연 A클럽에는 손님들이 몰렸다.
클럽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A 클럽은 2시간 만에 모든 자리가 매진됐다. 기존에 테이블 자리 외에 입장이 가능했던 게스트(무료입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클럽 한 관계자는 클럽 커뮤니티를 통해 "테이블을 판매하고 싶지만 자리가 없어서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며 "게스트 역시 받고 싶지만 자리가 없어서 사고 우려 때문에 클럽에서 막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강제 휴업까지 검토한 상황에서 이 같은 영업 재개는 집단 감염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 A클럽은 입장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으나 클럽 특성상 마스크만으로는 감염을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11일 정부는 코로나19 집단 발병을 계기로 클럽과 노래방, PC방, 헬스장 등 고위험 사업장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감염관리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 정책관은 “콜센터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고위험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강도 높은 예방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고위험 사업장 예방 지침을 제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클럽·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해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들 사업장에 영업 중단을 권고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영업 중지 행정명령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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