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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故전옥분 남편이 의심스러운 부분을 털어놓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故전옥분 사망 사건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故전옥분 남편은 “실종된 후 카드사에서 전화가 왔다. 우리 집사람 이름을 묻더라. 안다고 하니까 전옥분 씨 카드를 누가 주워서 가지고 왔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전화 받고 경찰서에 뛰어 들어가서 담당 경찰관한테 줬다. 이것 좀 받아보라고 이런 황당한 전화가 지금 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故전옥분 남편이 의심스러운 부분을 털어놓았다.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캡처실종 다음날 2002년 9월 27일 오전 11시 30분, 시신 발견 장소에서 약 30
km 떨어지는 곳인 수원의 1번 국도였다.
故전옥분 남편은 당시 상황을 적어둔 메모를 보며 “9월 27일 오전 10시에 카드를 줍고 11시 30분에 휴대전화로 전화했다”며 말했다. 메모장에는 카드를 주운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가 있었다.
그는 “이 사람이 주워서 카드 회사에 가져다 준 거지. 나는 그 부분이 지금도 의심이 되는 거지. 아니 나부터라도 누가 카드 회사에 가져다 주냐고요. 그거를”이라며 의심스러운 점을 털어놓았다.
카드 발견 지점에서 카드회사까지도 가깝지 않은 거리. 카드를 발견한 장소는 차들이 달리는 국도인 만큼 당시 카드사가 있을 만한 지점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박지선 심리학과 교수는 “카드가 발견된 지점이 과연 우연이냐는 거, 실종부터 카드 발견 시점까지 12시간 정도밖에 안되거든요 그러면. 그 짧은 시간 안에 카드를 유기하는 지점은 결국은 상당히 익숙한 동선 안에 들어가는 지점이어야 된다. 피해자 시신이 발견된 지점과 카드가 발전된 지점 그 동선과 공통점이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두 지점은 공통점은 당시 공사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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