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첫 경선, 현역 강세 속 동안을 등 '이변'…중진 탈락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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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6일 발표한 4·15 총선 당내 경선 첫 결과에서는 전체적으로 현역 의원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곳곳에서 이변도 연출됐습니다.
중진 의원이 원외 인사에게 패배해 경선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는 모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1차 경선 결과를 보면,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가 맞붙은 지역구 21곳 중 15곳이 현역 의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안양 동안갑에서 치러진 3인 경선에서는 변호사 출신 원외 인사인 민병덕 후보가 현역 의원인 6선 이석현 후보와 비례대표 권미혁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최대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안양 만안에서는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원외 강득구 후보가 5선 현역 이종걸 후보를 이겼습니다.
전북 익산갑에서는 국회 사무차장 출신인 원외 김수흥 후보가 3선 현역 이춘석 후보를 꺾었습니다.
서울 영등포을과 강동을에서도 원외 인사가 현역 의원 '프리미엄'을 넘어 승리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영등포을에서는 민주연구원장 출신이자 15·16대 총선 때 이 지역에서 당선됐던 김민석 후보가 재선 현역 의원인 신경민 후보에게 승리했습니다.
강동을에서는 당 원외 대변인이자 강동구청장 출신인 이해식 후보가 3선 현역 의원인 심재권 후보를 이겼습니다.
현역 의원 지역구에 도전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 성북갑에서는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이자 전 성북구청장인 김영배 후보가 3선 현역 유승희 후보를 이겼습니다.
그러나 서울 은평을에서는 초선 현역 강병원 후보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출신이자 전 은평구청장인 김우영 후보를 제압했습니다.
경기 남양주을에서도 현역 의원 김한정 후보가 청와대 인사비서관 출신 김봉준 후보를 꺾었습니다.
일각에서는 패배한 현역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등 감점 요소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옵니다.
다만 당 선관위는 가·감점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등수만 공개했습니다.
이석현·이종걸·이춘석·심재권·유승희 후보 등 3선 이상 중진 현역 의원들의 탈락이 속출한 가운데, 4선의 설훈·이상민 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설훈 후보는 부천 원미을의 3인 경선에서 서진웅·서헌성 후보를 모두 누르고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이상민 후보는 대전 유성을에서 김종남 후보를 꺾었습니다.
첫 경선 결과 당 지도부는 모두 '생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고위원인 설훈 후보와 함께, 조직부총장인 소병훈 후보(경기 광주갑)와 원내수석부대표인 윤후덕 후보(경기 파주갑)도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지도부가 아니어도 현역 의원 상당수가 원외 인사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비례대표 현역인 박경미 후보는 서울 서초을 3인 경선에서 김기영·최은상 후보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 제주 제주을(오영훈), 충남 논산·계룡·금산(김종민), 당진(어기구), 서울 중랑갑(서영교), 경기 성남 분당갑(김병관)에서도 현역 의원이 원외 인사를 이겼습니다.
충북 제천·단양에서는 이후삼 후보가 이경용 후보에게, 울산 북구에서는 이상헌 후보가 이경훈 후보에게 각각 승리해 2018년 6·13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한걸음 늦게 입성했던 현역 의원들도 모두 경선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외 인사 간 대결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대구 달서을에서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허소 후보가 김위홍 후보에게 이겼고, 경남 창원 마산 합포에서도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박남현 후보가 박종호·이현규 후보와의 3인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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