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원' 우체국 마스크 …시골 우체국서도 줄설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26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마스크 판매대에 품절 안내 문구가 게재돼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8일 오후 2시부터 전국 읍면 지역 우체국 1400여곳에서 '반값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1인당 5매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매당 800원으로 최근 시중가의 절반도 안된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전국 읍·면 소재 1400여개 우체국 창구에서 보건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 제주지역 우체국은 오후 5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도서지역은 마스크 도착사항에 따라 판매하고 오전만 근무하는 시간제 우체국은 오전 11시부터 판다.
대구·청도지역 우체국에서는 27일 오후 5시부터 마스크 15만개 판매가 시작됐다. 오늘부터는 대구.청도 지역을 포함한 전국 읍면으로 마스크 55만개가 공급된다.
가격은 매당 800원, 최대 수량인 5매를 구매하면 4000원이다.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가운데 최저가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현재 마스크 가격은 매당 4000원 수준까지 올라간 상태다. 품귀현상이 심해지면서 구입 자체가 어려운 데다가 가격까지 평소보다 3~4배 폭등한 가격으로 거래된다.
우체국과 함께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약국의 마스크 권고 가격은 1500원선으로 알려졌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제품에 따라 770~1980원 정도로 마스크를 판매하기로 했다. 가격은 변동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당초 우체국쇼핑을 통한 온라인 판매 예정이었지만 우체국 현장 판매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부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국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보건용 마스크 확보·판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우체국은 판매 계획 없어…온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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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도심지역 우체국은 추후에도 마스크 판매 계획이 없다. 우본 측은 "도심지역은 접근성이 높은 전국 약국(2만4000여개)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우체국은 코로나 특별관리지역과 약국 등에 접근성이 떨어져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읍·면 지역에만 판매한다"고 했다.
우체국 쇼핑몰을 통한 온라인 판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마스크 물량 공급 확대로 수급이 안정화되면 창구판매와 병행할 예정이다.
우본 관계자는 "우체국 쇼핑몰 판매는 우선 마스크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고 나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읍·면 지역의 오프라인 판매부터 시작하고 최대한 빨리 온라인 판매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우체국은 다음달 초부터 온라인을 통해서만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고령자나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힘든 국민들이 많다고 판단, 오프라인 우체국 창구에서 먼저 마스크를 판매하기로 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안정 추가조치 TF 회의'를 열고 일일 마스크 생산량 약 1200만장 중 50%를 공적 물량으로 확보·공급해 농협·우체국 등과 약국·편의점 등을 통해 27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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