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자니 불안하고…안경 김서림 해결법
'코로나 19' 확진자가 전날 기준 총 104명, 대구·경북 지역 70명으로 늘어난 21일 오전 대구 중구 반월당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남녀노소 전국민의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안경착용자는 김서림 때문에 불편을 겪는다. 버스를 탈때나 건물을 들어설때마다 뿌옇게 변한 안경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버스나 택시운전기사 등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김서림 때문에 고통까지 호소할 정도다.
김이 서리는 것은 차가운 유리면에 뜨거운 입김이 닿으면서 온도차 때문에 공기중 수증기가 응결되서다. 일부에서는 입김이 밖으로 나오지않는 필터 교체형 산업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이들도 있지만 형태가 독특해 시선이 집중되기 십상이다.
마스크 윗단 접으면 날숨 차단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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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김서림 방지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마스크 상단 코에 걸쳐지는 와이어 부위을 바지단 접듯 1㎝가량 안쪽으로 살짝 접어서 주름을 만들어주면 된다.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면 접힌 부분이 새어나오는 날숨을 막아 안경의 김서림을 상당부분 줄여준다. 마스크와 피부가 밀착하는 효과가 커져서다.
일부에서는 티슈를 작게 접어 코부분에 길게 덧대는 방법도 추천하는데, 입김을 막는데는 효과적이지만 마스크를 벗을 경우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 마스크와 피부의 밀착도를 떨어뜨려 방역효과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
마스크의 코와 맞닿는 부분을 안쪽으로 접어주면 얼굴과 밀착도가 높아져 입김이 줄어든다./사진=유튜브 yami TV 캡처
안경알에 주방세제액, 린스 펴바르는 것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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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세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분무기에 주방세제와 물을 조금 넣어 잘 흔들어 거품을 만든 뒤 안경에 뿌린다. 이후 안경렌즈를 천으로 닦는데 세제액을 도리어 펴바른다는 생각으로 살짝 문지른다. 이렇게 표면에 친수성 막을 형성해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하는 원리다. 이는 시판되는 안경 김서림 방지제나 김서림 방지 안경닦이(안티포그)와 같은 원리다. 헤어린스를 안경렌즈에 살짝 발라주는 방법도 있다. 지속시간은 4시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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