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로 올리고 사무실 출근했다"…KT 직원들 부글부글
대구·경북 100%, 전사 50% 순환 근무 계획 발표했지만
현장 혼선 지속되자 익명 커뮤니티에서 직원 불만 속출
"재택근무 시도 조차 안하거나 하는 척만 하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KT가 재택근무를 시행했지만 현장에서 혼선이 이어지면서 뒷말을 낳고 있다. 대구ㆍ경북지역에서 100% 재택근무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데다 재택근무자인데도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KT 직원들이 회사의 재택근무 기준과 맞지 않는 근무 지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대구ㆍ경북 지역의 한 직원은 "100% 재택근무 기준이 발표됐지만 재택근무기간에 3교대 근무조를 짰다"며 "주변에 확진자가 나와 건물을 폐쇄해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털어놨다.
마케팅 담당 직원은 "갤럭시S20 개통일에 마케팅 담당 전 직원은 대리점으로 강제 출근했다"며 "영업 조직에서는 재택근무 지시를 모른 척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어느 팀은 재택근무를 시도조차 안하고, 어느 팀은 특정인만 재택시키고, 어느 팀은 재택근무를 승인해주고 회사로 출근시킨다"고 지적했다.
앞서 KT는 3월6일까지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2부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주 내용은 ▲임산부ㆍ육아직원ㆍ유사증상자 필수재택 ▲대구ㆍ경북 재택 가능 인원 100% 재택 ▲주요 직책자ㆍ임원 순환재택 ▲출장ㆍ해외 방문 금지 ▲단체 활동ㆍ교육금지 등이다. 다만 세부사항은 부문별로 상황에 맞게 시행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KT의 방침과는 다른 행태가 일부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KT측은 "재택근무 가이드라인 공지했지만 긴급하게 결정된 데다 조직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기준과 다르게 적용되는 부분이 있다"며 "회사는 재택근무 이행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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