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 1월에 59.7만대 팔아…"인기 1위는 '그랜저·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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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 1월에 59.7만대 팔아…"인기 1위는 '그랜저·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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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내 완성차 판매량 전년比 7.9%↑
국내 116270대, 해외 48943대 팔아

더뉴 그랜저 ©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 5사의 판매량이 59721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53558대)보다 7.88%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 그랜저(8081대)이며, 뒤를 기아 카니발(8043대)이 바짝 뒤 쫓았다.

1일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GM)·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판매량은 내수 116270대, 수출 48943대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외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내 판매가, 한국 지엠과 로노삼성은 수출이 성과가 좋았다.

우선 현대차의 경우 1월 국내 5만9501대, 해외 264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995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25% 증가, 해외 판매는 2.5% 감소한 수치다.

그랜저가 808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소형 상용차(1만242대)와 투싼(6733대), 아반떼(6552대), 제네시스 G80(5650대)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만 해외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26458만대로 전체적인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기아차는 국내 4만1481대, 해외 184817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226298대 판매로 집계됐다. 국내는 12% 증가, 해외는 0.6%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은 카니발이 이끌었다. 카니발은 8043대가 팔려, 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쏘렌토(7480대)와 K5(5440대), 셀토스(3982대)도 선방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241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는 2만7076대, K3(포르테)는 1만7245대 팔렸다.

한국GM은 1월 내수 6106대, 수출 3만20대를 기록했다. 각각 19.7%, 95.2% 증가한 수치로 총 76.4% 늘었다.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내수 판매 실적을 리드했다. 내수에서 쉐보레 스파크가 2276대, 트레일블레이저는 1189대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내수 5648대, 수출 3030대를 포함해 총 8678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2292대, 렉스턴 1026대, 티볼리 1533대, 코란도 797대 순이다.

수출은 렉스턴 스포츠 919대, 코란도 842대, 렉스턴 760대, 티볼리 479대 등 총 3030대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9월(3050대) 이후 16개월 만에 3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총 6152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감소한 3534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35.6% 증가한 2618대이다.


기아 카니발 © 뉴스1


업계에서는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신차 출시와 마케팅 등으로 판매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차 판매 확대를 중심으로 올해 판매 목표인 416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카니발과 쏘렌토 등 최근 출시한 RV 중심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3세대 K7 및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한층 다양해진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쉐보레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올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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