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개발?…단숨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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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단숨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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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치료제 임상신청에 주가↑
업계선 "실체 모호…가능성 의문"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했다며 코미팜이 식품의약안전처에 임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코미팜 주가는 27일 장이 열리면서 곧바로 상한가로 치솟아 1만7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미팜은 전날 오후 "당사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신약물질 파나픽스(Panaphix)의 국내 식약처 긴급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코미팜에 따르면 파나픽스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치료제다. 코미팜은 코로나19 확진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미팜은 공시를 통해 "2007년부터 12년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의 많은 연구기관과 협력해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치료제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코로나19 감염증의 근원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키는 신약 파나픽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할 경우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돼 정상 세포를 되레 공격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코미팜은 지난 2007년부터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협력해온 역량에 바탕해 면역세포의 신호전달 인자의 활성을 억제, 사이토카인 인자(TNF- , IL-1 , α β) 배출을 막는 임상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전엔 코로나19 환자가 없었기에 관련 임상을 실시하진 못했지만, 유사한 질환을 겪는 환자 372명을 대상으로 기존에 실시한 유사 임상결과에 바탕해 안전성을 확보됐다는 것이다.

코미팜 관계자는 "식약처에 긴급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을 마쳤다"며 "코로나19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약 2주 정도 소요되는 긴급임상을 실시한 이후 국내 환자들에게 매일 60만정 이상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미팜이 개발한 신약 파나픽스를 복용하면 코로나19 환자는 7일 정도 후 병세가 호전되고 14일 정도 후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미팜은 공시를 통해서도 코로나19 치료제 세부 내용 및 추진 일정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또한 긴급 임상 시험을 신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련 기관과 추진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업계 또한 "실체가 모호하고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국내 한 바이오업계 임원은 "코미팜이 항바이러스 전문업체도 아니고 개발에 시일도 오래 걸리는 건"이라며 "상식적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동물 백신업체로 1972년 설립된 코미팜은 2001년부터 전이 암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에 뛰어들었다.주요 판매 제품은 돼지, 소 등 가축용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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