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울트라, 수차례 바닥에 떨구자… '괴물 카메라'는 살아남았다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새로운 스마트폰 제품군 중에서도 최고의 사양과 가격대인 '갤럭시S20 울트라'의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한 파손 테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2일(미국시각) 미국의 IT전문매체인 씨넷(CNET) 테스트 결과 허리춤, 눈 높이에서 제품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방식의 내구성 테스트에서도 갤럭시S20 울트라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카메라 부분은 거의 파손되지 않은 상태로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차례의 파손 테스트를 진행한 삼성전자 갤럭시S20 울트라의 후면 카메라 모듈 모습. /CNET 영상 캡처

첫번째 실험은 바지 주머니 높이, 땅에서 3피트(91.44cm) 가량 떨어진 높이에서 진행됐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이 높이에서는 이렇다할 손상 없이 버텨냈다. 모서리 부분이 일정 부분 깨졌지만, 디스플레이에는 스크래치 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면에 떨어질 때 닿았던 모서리 부분은 손상됐다.

테스트의 관건이었던 카메라의 정상 작동 여부는 크게 영향이 없었다. 실험을 진행한 씨넷 기자는 충격 이후 3개의 카메라 관련 앱을 실행시켰고 모두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라 모듈 부분에도 물리적 파손이 관찰되지 않았다.

지면에서 5피트(152cm) 높이에서 진행된 파손 실험에서도 카메라 모듈에는 이렇다할 손상이 없었다. 실험자는 수차례 같은 높이에서 카메라를 떨궜지만, 제품 후면의 글래스 소재 바디는 손상이 불가피했지만, 돌출돼 있는 프리미엄 카메라 모듈은 손상되지 않았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최대 강점인 카메라의 소프트웨어 기능도 모든 테스트 이후에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배 디지털줌을 비롯한 각종 초광각 촬영을 비롯해 뎁스비전(렌즈가 카메라와 사물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 더 또렷한 인물 사진을 찍는 기능) 등도 문제 없이 작동했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으로, 쿼드 카메라가 장착됐다. 1200만 화소 초 광각, 1억800만 화소 광각,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배치됐다. 이와 함께 비행 시간 거리 측정 기능을 사용하는 뎁스 비전 카메라가 장착되었으며, 뎁스 비전 카메라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3차원 스캔이 가능하고, 피사체와의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수준 높은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괴물 카메라’란 별칭이 붙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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