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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영양 뿔 사이에 비닐? 알고보니 거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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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아프리카 영양 뿔 사이에 비닐? 알고보니 거미줄

아프리카의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오릭스영양 한 마리의 두 뿔 사이에 거미줄이 촘촘하게 얽혀있어 방문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야생동물보존연구소의 제스 이스덴(39) 박사는 지난해 보츠와나에 있는 중앙칼라하리수렵금지구역을 방문했을 때 촬영한 영양 사진을 SNS상에 공유했다. 사진 속 영양의 두 뿔 사이에는 거미줄이 촘촘하게 얽혀있는 모습이다.

사실 이스덴 박사와 일행은 처음에 해당 영양과 먼 거리에 있어 쌍안경을 통해 관찰해도 뿔 사이에 뭔가가 걸려 있다는 것만 알았을 뿐 그것이 거미줄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들은 영양의 뿔 사이에 걸려 있는 무언가가 비닐이라고 착각해서 어떻게든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영양이 이스덴 박사 일행의 차량 쪽으로 접근하면서 이들은 그것이 촘촘하게 얽힌 거미줄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거미줄은 두 뿔 사이뿐만 아니라 영양의 얼굴 코 위 부분까지 덮고 있었다.

이스덴 박사는 “그것이 거미줄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는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다. 일행 중 한 명은 지난 30년간 보츠와나에서 살았지만 그 역시 이런 모습을 본 적은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덴 박사에 따르면, 일행은 4일간 이 지역에 머물며 야생동물을 관찰했고 해당 영양을 볼 때마다 거미줄은 여전히 얽혀 있었다.

이스덴 박사는 “영양은 거미줄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거미줄 사이에는 거미 두세 마리가 기어다니고 있었다”면서 “그런데도 영양은 매우 차분하게 풀을 계속 뜯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스덴 박사는 거미들이 왜 영양의 뿔 사이에 거미줄을 쳤는지 궁금해서 남아프리카 거미 클럽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당 사진을 공유했다.

그녀는 “처음에 영양은 거미줄이 쳐 있는 곳을 지나다가 뿔에 거미줄이 걸렸고 그때 거미가 함께 옮겨졌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몇몇 사람은 영양과 거미가 서로 공생 관계에 있는 것 같다고 제안했지만, 이런 사례는 일반적이지 않은 모양이다.

이스덴 박사 일행은 거미줄이 걸린 다른 영양의 모습도 목격했지만, 사진 속 영양의 거미줄 만큼 두껍고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어떤 사람들은 그곳이 우기라서 주변에 거미가 많았을 것이라고 했지만 우리가 영양을 봤던 시기는 건기였다”고 말했다.

사진=제스 이스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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