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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턴 현직경찰… CCTV에 찍힌 능숙한 범행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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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의 범행 당시 모습이 촬영된 금은방 CCTV 영상 캡처. 연합뉴스
지난달 18일 오전 4시쯤 광주 남구 주월동 한 금은방. 흔한 등산복 차림의 40대 괴한이 이른바 ‘빠루’라고 불리는 공구를 사용해 금은방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내부로 침입했다.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공구를 유리 진열장에 내리친 뒤 깨진 유리 사이로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 귀금속을 미리 준비해간 가방에 담았다. 그가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담아 밖으로 나가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채 고작 1분에 불과했다.

7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범인은 놀랍게도 남부경찰서 소속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수십 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 임모 경위였다.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마스크와 모자,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던 점까지 고려하면 임씨는 이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범행을 위해 전날부터 연차 휴가를 낸 상태였다.

수사 기법을 잘 아는 임씨는 범행 이후 행동도 능숙했다. 처음부터 번호판을 가린 채 몰고 온 차량을 다시 타고 도주했는데, 과거 그는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했던 터라 감시망도 쉽게 피할 수 있었다.

공구로 금은방 진열대 부수는 현직 경찰관, 범행 당시 모습이 촬영된 금은방 CCTV 영상 캡처. 연합뉴스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렸다고 판단한 임씨는 다음날인 19일 아무렇지 않은 듯 소속 지구대로 출근했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붙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완전범죄를 꿈꾼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의도대로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범행 후 20여일 동안 수사를 벌였으나 이렇다할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미궁에 빠지는 듯했던 범행은 약 1000개의 CCTV 영상을 쉴 새 없이 돌려 본 경찰에게 결국 꼬리가 밟혔다.

경찰은 범행 발생 20일째 되는 날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사건 당일 임씨가 차량을 운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팀은 지병으로 병가를 내고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던 임씨를 곧장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임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임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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