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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양산행 가닥…총선 ‘낙동강 전선’ 뜨거워진다



한국당

홍준표의 양산 출마 제안에

공관위 “절반의 수확” 수용

김두관과 ‘잠룡 빅매치’ 성사

김태호도 역할 마련 땐 여지


민주당

김두관·김부겸·김영춘 3인

PK 지역경제 염두 공동성명

‘코로나 추경’ 편성 등 제안

민생 이슈로 대치 전선 구축


자유한국당 쇄신 공천을 가늠할 부산·경남(PK) 지역의 중진 험지 출마 문제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66)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로 방향을 틀었지만 김태호 전 경남지사(58)는 고향(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두 사람의 공천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지만 최종 결정을 미뤘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TK)과 PK 지역을 대표하는 김부겸·김두관·김영춘 의원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하면서 야당의 PK 탈환 전략에 맞섰다.

한국당 홍 전 대표의 거취는 사실상 경남 양산으로 가닥이 잡힌 분위기다. 김형오 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홍 전 대표가) ‘잘못된 장소’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함으로써 절반의 수확은 거뒀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가 제안한 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관위가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남 양산을 지역은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으로 경남지사를 지낸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한국당 공관위가 홍 전 대표 출마지를 양산으로 최종 결정하게 되면 여야 잠룡인 ‘김두관 대 홍준표’ 빅매치가 성사된다.

당 공관위는 홍 전 대표의 양산 제안을 뿌리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 위원장이 ‘절반의 수확’이라고 말한 이유도 양산이 한국당의 ‘험지’로 꼽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PK 선거에서 김두관 의원에 맞서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꺼내기에도 좋은 지역이다.

홍 전 대표 측근도 “해볼 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고민이 깊은 쪽은 김 전 지사다. 김 전 지사는 고향 출마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김 전 지사 측 분위기를 보면 당이 김 전 지사에게 부산·경남 선거대책위원장 등 상징적 역할과 명분을 부여할 경우 입장 변화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경남 양산을과 창원성산이 낙동강 벨트의 중심지이고, ‘험지’에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를 배치한다면 PK 지역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영남권 쇄신 공천에 불을 붙인 이날 민주당 영남권 대표주자들은 공동성명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심각하다며 추경안 편성 등을 촉구한 것이다. PK 지역에서 ‘조국 사태’ 후폭풍과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여론이 좋지 않자 민생 이슈로 대치 전선을 만든 것이다.

민주당 김부겸·김두관·김영춘 의원은 공동성명서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시민을 만나뵌 결과 지역경제의 심각성은 중앙정부·관료사회가 느끼는 것과 크게 달랐다”며 “인사를 드려도 ‘지금 사람들이 다 죽게 생겼는데 선거가 다 무슨 소용이냐’는 차가운 답이 돌아온다.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민생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긴급 당정협의 개최, 추경 편성 검토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11조6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던 선례를 언급하며 “당내 특위와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시급히 추경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경이 선거용이라고 비판받을 수 있지만 집행된다면 표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당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민생 발목잡는 야당’이라는 프레임을 구축하며 영남권 선거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홍준표 전 대표 “당이 험지 가라니까 험지 가는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12일 경남 양산 출마에 대해 “당이 험지에 가라고 하니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홍 전 대표의 양산을 출마 의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직후 경향신문과 통화할 때다. 그러면서도 공관위의 서울 출마 종용은 “이해가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 양산 선거에 자신이 있나.

“당이 험지에 가라고 하니까 험지에 가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거기 오래 살아서 대통령 지지가 세다. 난 이기고 지고는 신경 쓰지 않는다. 선거를 겁내는 사람이 아니다. 전략이 있으니까 가는 것이다.”

- 공관위에 양산 출마를 역제안했는데.

“서울에서 (총선을) 4번 했으면 이제 풀어줄 때도 안됐나. 예전에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고향에서 벗어났나, JP(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부여에서 벗어났나.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비례대표 외에 목포에서 벗어난 일이 있나. 왜 공관위가 나에게 서울 출마만 강조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 전체 선거 판도는 어떻게 보고 있나.

“아직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한국당이 전체 총선판을 볼 때 혁신을 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황교안 대표가 출마한) 서울 종로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지금부터 우리가 잘하면.”


 

◆김태호 전 경남지사 “당 이해하나 내 말에도 예 갖추길”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당의 창원 성산 등 ‘부산·경남(PK)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내 목소리에도 예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고향인 거창이 있는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왔다.

-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잘못된 지역에서 벗어나라’고 했다.

“지역의 정서도 디테일(섬세)하게 잘 고려해줬으면 한다. 방식이 아쉬운 면이 있다. ‘안 나가면 자를 수밖에 없다’든지, ‘너만 편하게 가려고 하느냐’든지, 이런 식으로 후보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데 상당히 아쉬움이 있다. 적어도 마지막 결정을 할 때는 김태호의 목소리에도 예를 갖춰주길 바라고 있다.”

- 창원 성산 등 다른 지역에 출마하되 PK 선거 지휘 역할을 맡는다면.

“고마운 이야기지만 지역주민들과 약속하고 믿음을 키워온 게 가장 소중하다. 당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나도 당이 어려울 때 김해 봉하마을도 가고 경남지사 선거도 나갔다. 20대 총선 때는 반성문 쓰면서 불출마했다.”

- 공관위가 공천에서 배제하면 무소속 출마할 건가.

“그런 가정은 하지 말자. 공관위가 내 의견을 존중해줄 거라고 믿는다. 공천을 달라는 게 아니다. 경선을 거쳐 자리매김이 되면 좀 더 확대된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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