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직원 자녀, 코로나19 확진...사업장 폐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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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 자녀, 코로나19 확진...사업장 폐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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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코로나19 때문에 비상에 걸렸다.

LG전자는 인천 사업장 한 직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근무하던 연구동을 24일 하루 폐쇄했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직원의 가족은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튿날 진행한 해당 직원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이에 LG전자는 주말 사이 방역 작업을 하고, 예방 차원에서 연구동을 하루 닫았다. 연구동의 다른 직원들은 재택근무하고 연구동 이외는 정상 운영했다.

해당 직원은 남성으로,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은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판정을 받은 자녀는 4세로 최근 보도된 대구 동구 하나린어린이집 원생이다. 이 직원은 지난 주말 대구 자택을 방문해 22일 자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이를 회사 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22일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연구동을 즉시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실시, 연구동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백명에 대해서는 24일 재택근무를 하도록 통지했다. 연구동 외 생산동과 복합동은 정상 근무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직원이 근무했던 연구동을 방역하고 24일까지 폐쇄하기로 한 것"이라며 "빠르면 25일부터는 정상 출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에서는 구미사업장 직원이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까지 사업장이 폐쇄됐다. 이 직원이 근무하던 층은 오는 25일까지 폐쇄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구미사업장을 재가동할 계획이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마친 뒤 복귀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구미2사업장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부터 재가동한다. 반면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25일까지 폐쇄해 방역을 실시한다.

구미 사업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연구·개발, 생산 직원이 근무하는 곳이다. 삼성전자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과 조만간 출시되는 갤럭시S20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또 SK하이닉스 역시 신입사원이 대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고, 폐렴 증상을 보인 직원이 나와 지난 20일 이천캠퍼스 교육장을 폐쇄하고 임직원 8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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