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433명…신천지 231명·대남병원 111명
하루만에 229명 ↑…대구·경북서 200명 추가 확진
전국적 확산 추세…진단검사 2만명 돌파, 사망 2명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하루만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29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가 433명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전날 131명에서 이날 231명으로 증가했고 지금까지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11명에 달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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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대비 229명 늘어난 총 433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중 2명은 사망자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 후 코로나19로 진단된 1명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1명이다.
새로 발생한 환자 229명 가운데 200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경북에서 117명, 대구에서 83명이다. 그간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강원도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을 비롯 부산(3), 경기(6), 충북(2), 대전(2), 광주(3), 전북(1), 울산(1), 세종(1), 전남(1), 제주(1) 등 사실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추가 확인된 환자 중에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100명이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신규 환자는 경북(18), 대구(69), 서울(2), 부산(2), 강원(2), 경기(2), 광주(3), 세종(1), 울산(1) 등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95명이 추가됐다. 95명 중 94명은 경북, 1명은 대구 지역 발생자다.
이날 오후까지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총 352명이다. 전날 오후 152명보다 200명이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전날 131명에서 이날 231명으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집계된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11명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만1153명이다. 이 중 1만5116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603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환자 433명 가운데 2명이 사망했으며, 18명은 완치돼 격리해제 됐고, 413명은 격리치료 중이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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