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마스크 가격 균일가 유지... 80%가 1000원 이하
코로나19 발생 후 140여 만개 판매
"균일가로 원활한 공급에 힘쓸 것"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마스크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성다이소는 마스크 가격을 작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동결하고, 원활한 공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이소는 현재 6가지 가격대(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의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KF94와 KF80 성인용 마스크 1개의 경우 1000~2000원에 판매한다.
다이소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한 1월 중순 이후부터 지금까지 KF94·80 마스크가 총 140여 만개가 판매됐다. 이 중 1000원 이하가 전체의 80%, 2000원 이하는 96%를 차지한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14일 기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KF94와 KF80 성인용·어린이용 마스크 4개 품목 254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2주 전보다 13.6~27.2%가량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다이소는 작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10여 개 마스크 생산 업체와 장기간 신뢰를 쌓고, 마스크 수요가 감소했을 때도 업체들과 꾸준히 거래를 유지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적정 가격으로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스크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정직한 가격으로 마스크를 판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key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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