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 당국, 폭스콘의 공장 가동 요청 불허"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애플에 전자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 폭스콘 사의 중국 본토 선전 공장 가동 요청이 거부되었다고 10일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중국 제조업 중심지인 선전의 춘제 연휴 후 가동 재개를 몇몇 예외를 제하고 대부분 허락하지 않았다.

폭스콘은 노동자들의 연후 종료 복귀를 앞두고 일주일 전 수십 만 공장 직원들이 외과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작업에 임할 것이며 하루 여러 차례 체온을 정기적으로 체크할 것을 약속하면서 재가동을 요청했다.

그러나 선전 당국은 이 주 후반에 폭스콘 공장 소재지 룽훠 지역을 중점으로 바이러스 통제 조치들이 잘 취해지고 있는지를 다시 집중 검사할 방침을 밝혔으며 지역의 공장 직원들은 11일 직장에 복귀하지 말 것을 통보 받았다는 것이다.

또 BBC에 따르면 일본 니산과 프랑스 푸조는 중국 공장을 이 주 금요일(14일)까지 계속 닫아둘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중국으로부터 부품 공급이 끊겨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지난주 한국의 현대가 처음으로 이 때문에 중국 밖 공장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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