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홍일표 '자진' 공천배제…인천 남동갑 유정복 전략공천(종합3보)
서울 강북갑 정양석, 도봉을 김선동 등 단수공천…강서을 전략공천 지정
김형오, 유승민 '항의문자' 질문에 "직접 접촉 안해…고민있지 않겠나"
공천심사 결과 브리핑장 들어서는 김형오 |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3선 홍일표 의원(인천 미추홀갑)이 4·15 총선 공천에서 제외됐다.
인천 남동갑에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전략공천(우선추천)됐다. 서울 강북권의 현역인 정양석(강북갑)·김선동(도봉을) 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아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통합당은 19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서울·인천 16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방침을 결정했다고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서울에선 정양석·김선동 의원을 포함해 안홍열(강북을)·김재식(구로갑) 전 당협위원장 등 4명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불출마 선언을 한 3선 김성태 의원 지역구인 강서을을 비롯해 광진갑·구로을·은평을 등 4곳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해졌다. 공천 대상자는 미정이다. 서대문을·마포갑·금천은 경선 지역이다.
통합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 3구 중 서초갑·서초을, 강남갑·강남을·강남병, 송파갑·송파병은 전날 마감된 추가 공모에서 공천 신청자가 있어 추가 면접을 거치기로 했다.
인천에선 홍 의원의 미추홀갑과 유 전 시장의 남동갑 등 2곳이 전략공천 지역이다. 남동갑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다.
미추홀갑의 전략지역 지정은 현역인 홍 의원의 공천배제(컷오프)를 의미한다. 통합당에서 사실상 첫 사례다.
홍 의원은 입장문에서 "공관위와 사전 협의를 통해 전략지역 지정을 수용한 것"이라며 스스로 출마 의사를 접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 측은 "불출마 선언을 하려던 상황에서 전략지역 지정이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구갑에선 이학재 의원과 강범석 전 인천 서구청장이 경선하게 됐다. 남동을과 부평을도 경선 지역이다.
김 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이 공관위의 '형평성'을 문제 삼으면서 이혜훈 의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데 대해 "유 의원과 직접 접촉을 안 했기 때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만 "유 의원을 믿는다. 정치인으로서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있고, 또 당의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고민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차출설'이 제기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면접을 오는 20일 따로 보는 이유를 묻자 "우리 당의 중량감 있는 인물"이라며 "(경남지역 출마를 고수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 들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서울 강북 차출설'에 대해선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반응했다.
김 위원장은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에게 불출마를 종용하고 있냐는 질문에 "답할 게 하나도 없다"며 "(불출마 의원들이) 나름대로 잘 판단해서 내린 훌륭한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 선거가 임박하면 별의별 추측들이 다 있다"고 말했다.
TK 현역 교체율이 7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에는 "그런 얘기는 언론을 통해 보고 있다"며 "우리가 정한 방침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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