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마스크 싸게 팝니다" 허위 글 올려 1억 사기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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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00:27
우한 폐렴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KF마스크’ 등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대량 판매한다고 속여 1억여원을 가로챈 30대가 구속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30대 중반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KF 마스크 등을 시세보다 싼 값으로 대량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8명으로부터 1억 1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 1명당 적게는 600만원, 많게는 70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울산, 서울, 대구 등 전국의 중간 판매상들이었다.
경찰은 지난 6일 피해신고가 접수되자 즉시 범행에 사용된 계좌 추적과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경기 동두천시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생활비와 인터넷 도박자금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판매중인 KF 마스크.
경찰은 사이버공간에서 전국을 무대로 한 범행인 점을 감안, 다른 경찰서의 피해신고와 관련성 등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울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사기 피해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울산=김주영 기자 maa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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