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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김포서 추가 확진…아프리카돼지열병 1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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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파주와 김포의 농장 2곳에 또 다시 확진판정이 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농장이 모두 13곳으로 늘었습니다.

​김포지역 현장 연결합니다.

이진연 기자! 김포시의 경우 두번째 발병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김포에선 지난 달 23일 이후 열흘만에 2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

오늘(3일) 확진판정이 난 이곳 농장은 돼지 2천8백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어제(2일) 돼지 4마리가 잇따라 폐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겁니다.

김포시는 발병농장의 반경 3㎞ 안에서 사육 중인 돼지 2만2천여마리를 모두 매몰처분하기로 했는데, 오늘(3일)밤 늦게까지 작업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늘(3일) 새벽에는 경기 파주의 양돈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돼지 2,300여 마리를 키우던 해당 농장의 반경 3㎞ 안에는 다행히 다른 돼지 농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파주에서는 어제(2일)부터 연달아 3건의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지역에서 사육하던 돼지 절반 이상을 매몰처분하게 됐습니다.

이제 국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한 농장은 13곳입니다.

9번째 발병이후 잠잠했다가 어제(2일)부터 4곳 농장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돼지사육 농민들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그간 소독 효과가 현저히 낮아졌다며, 모든 장비를 동원해 소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기도는 특히 방역 사각지대로 지적받고 있는 무허가 양돈농가 전수조사에 나서는 한편, 소규모 미등록 양돈 농가에 대한 방역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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