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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아끼려다..맘카페 먹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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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육아용품 싸게 판다" 홍보
신뢰 쌓은 뒤 큰돈 가로채고 잠적
1000만원 넘게 피해 본 경우도

30대 주부 이모씨는 이달 초 ‘중고나라’ 카페를 통해 분유 9캔을 주문했다. 자신을 ‘분유 판매 대행업자’라고 밝힌 판매자 김모씨는 시중가보다 한 캔당 5000~6000원가량 저렴하게 분유를 판매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분윳값 30만원을 송금한 뒤 며칠이 지나도 분유는 발송되지 않았다. 문자 메시지로 재촉하자 김씨는 “며칠만 더 기다려달라”며 차일피일 발송을 미뤘다. 참다못한 이씨가 주문했던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했지만 “없는 번호”라는 안내 메시지만 들을 수 있었다. 이미 김씨는 중고나라 카페 아이디를 지우고 잠적한 뒤였다.

SNS 쇼핑 및 피해 경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최근 육아 정보 커뮤니티인 ‘맘카페’와 중고나라 카페 등이 분유 사기로 비상에 걸렸다. 분유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려던 주부들은 수십만원의 돈을 잃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1일 피해자 측에 따르면 분유 사기 피해자는 이미 400여명에 달한다. 피해액이 1000만원을 넘는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법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주부들은 왜 김씨를 믿고 분유를 대량 구매했을까. 김씨는 이전에는 중고나라 등에서 회원들에게 분유를 성실히 납품해왔다고 한다. 주문자의 전화나 문자에 꼬박꼬박 답하고, 배송도 늦는 편이 아니었다. 한번 저렴하게 분유를 구매한 이들은 다른 맘카페 회원이나 주변 지인에게도 김씨를 추천했다. 작은 거래로 신뢰를 쌓은 뒤 큰돈을 가로채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인 셈이다.

최근 공동구매로 100억원 넘는 돈을 받고 잠적했다가 구속된 ‘우자매맘’ 사건에서도 비슷한 수법이 쓰였다. A씨(32·여)는 맘카페 등에서 ‘우자매맘’이라는 닉네임을 쓰며 분유·육아용품을 저렴하게 공동구매해 신뢰를 쌓았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골드바나 상품권 등을 절반 가격에 공동구매해준다”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시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은 24만~29만원에, 200만원 상당의 골드바는 120만원에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그 말을 믿은 350명이 돈을 보냈다. 하지만 A씨는 이후 물품 배송을 미루다가 종적을 감췄다. 한 피해자는 A씨에게 10억여원을 송금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도 물품 거래 사기 피해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돈을 선입금하도록 한 뒤 물품을 보내지 않고 잠적하거나,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직구’할 것처럼 속이고 실제로는 허위 사이트로 유인하는 경우도 많다. 콘서트 티켓 등의 경우에는 공연 당일까지 사기 사실을 알 수 없는 구조라 신고가 늦어져 피해 보상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서울의 한 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관계자는 “너무 저렴하면 일단 의심하고 봐야 한다. 특히 공동구매는 이전에 물품을 정상적으로 구매한 이력이 있더라도 다음 거래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적인 판매사이트가 아닌 개인이 초특가·한정판매라는 표현으로 고객을 끌어모은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있다”며 “입금하기 전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인 ‘더치트’(thecheat.co.kr)에 계좌를 검색해 사기 피해 이력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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